아름다운 세상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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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 2006년/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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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웬수다!
사실 술을 즐겨마시진 않거든. 좋아하지도 않고.
지금도 나는 주변에 술을 매일 퍼 마신다고들 하지, 그렇게 마시는 사람들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되거든.
뭐하러 몸에 좋지도 않은걸 그리도 퍼 마시는지.
잊기 위해서 마신다는 사람, 기분이 좋아지니 마신다는 사람.
간혹, 무슨 취중진담을 위해서, 원만한 인간관계의 지속을 위해서.
그지, 맨 마지막 껀 좀 이해가 간다고 하지만.
그 이외의 것들은 내가 생각할 땐 술을 마시기위한 단순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생각밖엔 안되어보여.

오늘도 양주 한병에, 맥주에..
머리가 좀 아프고. 속이 좀 거북한게..
내일이 걱정이군. 하긴 양주는 담날 뒷탈이 없이 깔끔한게 좋아.

근데 술을 마시면 자꾸만, 지난 기억들이 되살아나서 싫어.
기억해 내기 싫은 일들, 기억해 내고싶지 않은 사람들..(그게 내가 좋아했었건 싫어했었건 간에..)
좋았던 기억은 생각이 나질 않고 아팠던 기억들만 생각나서 우울함이 더해지거든.
술 마시면 더 우울해지 이유땜에 나는 술이 싫은지도 모르겠지.

항상 그래왔듯 술 마시면, 술이 깨기전까지 잠에 들지 못하는 이유에서 더 애타기만하고.
술이 깨기전까지 새벽 2시건 3시건, 지난 기억들만 맴돌면서 도는 술기운에 기억들도 같이 돌기만하고.

싫다 싫어. 술이 싫다.
그치만 내 주변 사람들도 여느 사람들처럼 술자리를 자주 만들지.
내가 그곳에 끼어들어 술을 마시고, 어느순간 내 성격을 알기에 내가 그만 마신다고 하면 술을 권하지 않지만, 그걸 모르는 그만 마신다고 했을 때도 자꾸 권하면 나는 그 자릴 뛰쳐나가버리거든.

어쩜 냉정하다고 볼 순 있지만, 아마 이게 사회생활에선 통용이 안되는 문제이기도 할테지만,
내 생활의 일부부인 신조랄까? 내가 아닌건 아니라는 생각에.
지금껏 사회생활에서 그 술에대한 나의주장만은 확실히 하곤했었다.
상사가 권하면 무조건 받아야하는 구 시대적인 발상을 뒤업곤했었으니까.

누가 뭐래도 아닌건 아니것이니까.
나름대로의 삶의 방식이 있는것이고 , 사회생활이라고 사적인 자리에서까지 개인의 의사를 죽이면서 있을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

술 기운에 말이 빗나갔는데, 암튼 술마시고 취해있는 이런 기분이 정말 싫어.
누가 그랬지, 몸에 안좋은 담배 내가 다 피워 빨리 없애버려야한다구.
술, 몸에 좋지도 않은 술 다 마셔서 없애버릴라구?

답답하네.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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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http://www.needlworks.org
여러분과 나의 세상에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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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미레이comment_type_icon
    2006/11/04 18:18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나도 맨날 술이야~ ㅠ

  2. kaorucomment_type_icon
    2006/10/30 10:34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어느날은 유독 술이 달죠 -.-;;;
    그날은 앞뒤 안보고 레이스~!...
    후 담날은 케고생;;ㅠㅠ..

  3. 보드라우미comment_type_icon
    2006/10/29 15:52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사람마다 술에 대한 인체반응이 제각각인가 봅니다. 저도 사람들이 왜 술을 마실까 고민해보았는데, 자기를 잊고 기분 좋아지기 위해서, 현실을 망각하고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서 마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맨 정신으로 버티기엔 삶이 쑥스럽고 사람들 대하기가 쑥스럽단 뜻이겠지요 아마~?
    저도 맨정신이 좋고 술이 싫습니다. 술은 호신술에 꽝이고(남자든 여자든), 몸에 엄청 나쁩니다. 이 술 때문에 몸 망가지고 죽거나 가정 파탄된 사람 적지 않아요. 그 꿋꿋한 기백에 박수를 쳐드립니다.
    그런데...... 술 마시면 거꾸로 여러 기억들이 막 솟구치고 잠도 안 오신다니 정말로 술 체질 아니신가봐요.
    여담으로, 그 유명한 이소룡은 술이 써서 안 마셨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술 맛이 싫습니다. 맛있는 거 먹을 것도 많은 시대에 왜 굳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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