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2004년/2004년 8월
하나 둘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은 그 나이 만큼 깊어지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똑 같이,
나이만큼 평온하고 넓어지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살면서 아니구나,
잘못된 생각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없이 좁아지고, 계산하고, 욕심내고, 옹졸해지고,
그러면서 서서히 사람을 잃어가고.
사랑을 잃어가고.
순수를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날 떠난 사람들, 내가 떠난 사람들.
기억속에 그들에게 다시 돌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