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2006년/2006년 5월
배가 엄청 고프다 보면,
어제 저녁을 굶고.
오늘 아침은 조금 늦게 일어나거나 일어나도 아침은 자주 거르는 편이라 굶고
점심은 이래 저래 작업하다보면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리고.
이렇게 한 세끼정도 굶다보면 사실 배가 고픈지도 잘 모르거든.
배가 고픈걸 느끼는건 정말 아직 배가 덜 고팠다고 생각해.
정말 아프거나, 진정한 바보는 자기가 바보인줄도 모르는것처럼(자기가 바보인줄 알면 그 만큼의 지식이 있다는것이므로 바보가 아닌거지)..
여러끼 굶다보면 배가 빈것 같은데 배는 고픈것 같지 않고.
그후 한두끼 정도는 더 굶어질 수가 있거든. (무슨 마루타 실험도 아니구)
그게 참 참기 힘들어지는 고비가 바로 점심을 넘기고 저녁을 넘겨 자정이 되는 시점인데.
그 때쯤 되면 TV에서나 누가 멀 먹는 장면을 본다든지, 머릿속에 스쳐가는 먹을 먼가가 갑자기 생각이 난다던지 하면. 신체가 반응이 급격해지지.
배에선 꼬로록.. 소리에. 배와 등의 척추뼈가 붙어버린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할것 같으면서, 걷다가 쓰려져버릴 듯 비틀대는거야.
머 이런 과정을 자주 겪는 내겐.. 특별한 일도 아니지.
그저 흔한 일상.
이렇게 배가 고파지면 그 때서야 미루고 미루던 전기 밥솥에 쌀을 씻어 올리게 되는데.
아쉬운 사람이 무덤을 판다고.. 결국은 귀찮아서 굶게 된게, 내 손으로 밥을 하게 되는거지.
한 때는, 취사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1시간이 지났는데 모락모락 밥솥에서 김이 안나길래 봤더니.. 반 죽/식혜가 되어있던 사태도 발생했었고.
(이 쯤 되면 이미 온도가 올라와 있는 상태라 그 상태에서 취사 버튼을 눌러도 바로 보온으로 돌아오거나 5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보온으로 돌아와 버리지.. 그 땐 취사 버튼을 30여분 정도 손으로 꾸욱 누르고 있으면 밥이 된다~~~~ 문제는 좀 타는 냄새가 난다는건데. 못 먹을 만큼 타는건 아니니 아에 먹지 못하는 죽 상태로 버리는 것보다 낫지. 쌀 값도 비싸고.)
오늘은.. 한참이 지났는데 보글보글 소리가 안나서 보니..
이 경우는 취사 버튼도 확실히 눌렀는데 말야. 라고 굳게 믿고 있던터라..
문제는 전기를 꼽지 않았던 것.. =_=;;
어제 저녁을 굶고.
오늘 아침은 조금 늦게 일어나거나 일어나도 아침은 자주 거르는 편이라 굶고
점심은 이래 저래 작업하다보면 점심시간이 훌쩍 넘어가버리고.
이렇게 한 세끼정도 굶다보면 사실 배가 고픈지도 잘 모르거든.
배가 고픈걸 느끼는건 정말 아직 배가 덜 고팠다고 생각해.
정말 아프거나, 진정한 바보는 자기가 바보인줄도 모르는것처럼(자기가 바보인줄 알면 그 만큼의 지식이 있다는것이므로 바보가 아닌거지)..
여러끼 굶다보면 배가 빈것 같은데 배는 고픈것 같지 않고.
그후 한두끼 정도는 더 굶어질 수가 있거든. (무슨 마루타 실험도 아니구)
그게 참 참기 힘들어지는 고비가 바로 점심을 넘기고 저녁을 넘겨 자정이 되는 시점인데.
그 때쯤 되면 TV에서나 누가 멀 먹는 장면을 본다든지, 머릿속에 스쳐가는 먹을 먼가가 갑자기 생각이 난다던지 하면. 신체가 반응이 급격해지지.
배에선 꼬로록.. 소리에. 배와 등의 척추뼈가 붙어버린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할것 같으면서, 걷다가 쓰려져버릴 듯 비틀대는거야.
머 이런 과정을 자주 겪는 내겐.. 특별한 일도 아니지.
그저 흔한 일상.
이렇게 배가 고파지면 그 때서야 미루고 미루던 전기 밥솥에 쌀을 씻어 올리게 되는데.
아쉬운 사람이 무덤을 판다고.. 결국은 귀찮아서 굶게 된게, 내 손으로 밥을 하게 되는거지.
한 때는, 취사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1시간이 지났는데 모락모락 밥솥에서 김이 안나길래 봤더니.. 반 죽/식혜가 되어있던 사태도 발생했었고.
(이 쯤 되면 이미 온도가 올라와 있는 상태라 그 상태에서 취사 버튼을 눌러도 바로 보온으로 돌아오거나 5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보온으로 돌아와 버리지.. 그 땐 취사 버튼을 30여분 정도 손으로 꾸욱 누르고 있으면 밥이 된다~~~~ 문제는 좀 타는 냄새가 난다는건데. 못 먹을 만큼 타는건 아니니 아에 먹지 못하는 죽 상태로 버리는 것보다 낫지. 쌀 값도 비싸고.)
오늘은.. 한참이 지났는데 보글보글 소리가 안나서 보니..
이 경우는 취사 버튼도 확실히 눌렀는데 말야. 라고 굳게 믿고 있던터라..
문제는 전기를 꼽지 않았던 것.. =_=;;
2006/05/01 22:34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어쩜 글을 이렇게 재미나게, 이쁘게 쓰시는지요?ㅎㅎ
요즘 세상을 살고 있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얘기네요..
저 역시 다년간에 걸친 경험으로..ㅋ
솔직히 저 같은 경우엔 배가 고픔을 느끼지 못할 상황까지 가면 정말 몸이 상해가는 게 느껴지던데..
그렇잖아도 LonnieNa님 연약해 보이시던데..ㅡ.ㅡ
앞으론 배고픔 느낄 때 제때 끼니 찾아드시길..ㅋㅋ
살짝 걱정된다눈..^^
2006/05/01 22:46 PERMALINK MODIFY/DELETE
그냥 통뼈라고들 하죠.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채질인데.
그렇다고 또 안먹는다고 막 빠지지도 않아요.
고등학교 때 이후로 지금도 그 몸무게 거의 그대로 에요.
물론 지금은 술과 밤의 야식에 찌들어서 배가 좀 나왔다는거 빼곤.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는 시선이 꼼꼼하다 라고 많이 들 느끼더라구요. 사실은 꼼꼼한척 하는거랍니다.
일종의 노이로제 라고 해야하나. 너무나도 허름하기에 더욱더 그렇게 보여지기 싫어함이라고 해야할까나.
매번 터지는게 사고 투성이에 털털해나서 난리가 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