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속에
그대는 나의 모든걸
가져간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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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 2006년/2006년 5월

그 땐 모든게 다 부러웠었어.
논두렁 밭두렁 사이로 학교를 걸어다니고, 코흘리게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다닐 때
나름대로 그 중에서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아이.
점심시간에 계란말이 싸오는 아이.
머 그런저런 부러움들이 많았어.

근데 친구들 중에 피아노 학원(사실 그 시골에 학원이라고 해야 피아노 한대 놓고 가정집에서 가르쳐 주는 그런거였지)에 다니는 친구가 너무 부러웠어.
내 어릴적 엄마에게 피아노 학원 다니게 해 달라고 자꾸 졸랐어.
근데 어머님 말씀.
"남자는 크면 피아노 다 칠수 있게 된단다"
난 순수한(?) 나머지 그 말을 믿었어.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서야 그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걸 알았지.
그 때 당시에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어머님도 해주고 싶어도 못해주는 그 심정 얼마나 애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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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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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나의 세상에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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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 Parkercomment_type_icon
    2006/05/12 09:01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어릴적 초등시절 고모님께서 피아노 배워라 배워라 하신말씀에
    "남자가 무슨 피아노"야 하면서 주산학원을 갔던일이 요즘은 왜이리 아쉬움이 남는지 모르겠습니다.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
    멋진남이 피아노치며 뽑내는 모습이란게 어찌나 부럽던지, 지금은 배우려도 성인남은 받아주지도 않으니..아무래도 멜로디언으로
    골방에서 홀로 독학을 해야할듯 합니다. ^^
    오늘 하늘은 구름 잔뜩입니다. 바람도 쌀쌀하구 따뜻한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아무리봐도 ep12스킨 탐납니다..)

    • LonnieNa comment_type_icon
      2006/05/12 09:06  PERMALINK  MODIFY/DELETE

      상황이 저와는 반대이군요..ㅋㅋ
      저도 주산 학원은 다녔드랬죠.
      한달인가 다니다 말았지만.
      그것도 아마 그 이유에서 였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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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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