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속에
그대는 나의 모든걸
가져간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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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 2006년/2006년 8월
어릴 적 그 시골엔 다 고만고만하니 잘 먹는 집이 거의 없었지.
못먹어서 힘도 없이 비틀비틀 거리며 뛰어노는게, 지금처럼 군것질은 생각도 못했구.
그시절 10원에 5~7개하던 콩과자! 정말 맛있었는데.
50원어치 사서 집에오며 친구들이랑 한개 두개 나눠먹고.
그 때 '미니막스' 라는 종합영양제를 부모님이 사줬었거든.
그걸 먹고나니 어쩐지 힘도 쎄진것 같고 학교에가서 친구들과 팔씨름도 해보니 내가 다 이겼던거 있지.
친구글한테
"나 '미니막스' 먹어!" 라고 자랑하고 다니길..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이 건들거리면 나를 앞세워
"얘 '미니막스' 먹어, 너희들 건들면 큰일난다" 그랬었지.
우리집에 놀러라도 오면 책상위에 놓여있는 '미니막스' 를 보며 친구들은 웅성거리고 저거 하나만 먹어보면 안될까 라고 매달리곤 했었어.
한개 먹어본 친구는 다음날 학교에가서 힘이 쎄진 듯 의시대고 다녔었지.(사실 그거 하나 먹어서 머 달라진게 있을라지만..)
근데 역시나 그 당시에 영양제라는게 그 어릴적 시절에 만만한 가격이 아니었었거든.
서너달 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후론 먹지 못했고.
내 힘도 떨어져갔지..ㅠ

미니막스를 먹지 못한 후로, 한 때 우상이었던 나는 몰락하고 말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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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http://www.needlworks.org
여러분과 나의 세상에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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