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속에
그대는 나의 모든걸
가져간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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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 2008년/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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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스무살 기억에, 나는 갓 대학생에 철모르는 시절을 보내고 있었고.
고3이었던 그 애는, 나름대로 감수성이 풍부했던지, 시나 수필을 많이 읽었었는데.
언제가 이 시를 내게 보여주더라구.
그 땐 왜 이 시를 내가 받게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말이지.

근데,
그리워 해도, 그리워하면 그 사람은 좋을것만 같다는 생각은, 종종 맞지 않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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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http://www.needlworks.org
여러분과 나의 세상에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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