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속에
그대는 나의 모든걸
가져간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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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 2005년/2005년 10월
일준이는 가끔 술마시면 나한테 하는 이야기가 있어.
머 맨날 자기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애 이야기 하고 또 하고 그러는데.
아주 가끔은.. 나한테 묻곤해.
"주현이 누나가 너 좋아하나봐"
라고.
사실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
좋아할 이유가 있나?
내가 어디 좋아할 만한 구석이 있어야 말이지.

그렇게 말하고 나면 그 후 내속이 타들어가.
왜 그런말을 꺼내가지구선..
어떤땐말야 "너 주현이 누나 좋아하지?"
라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아니라고 아니라고 말해버려.
그게 더 속편할거 같아서 그렇게 말하곤 하는데.
사실 속이 더 타.

말을 꺼내지 말지.
그냥 잊고 아무런 느낌없는듯 지내려 할만 하면 꼭 속을 뒤집어 놓는단 말야.

사실은 누나가 나 좋아했음 좋겠다.
아니라고 생각은 한다고 이렇게 적어놓구도
혹시누나가 나를 좋아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져버려.
아우~ 이 바보.

그냥 모르는척 ...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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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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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졌어. 갑작스레.
근데 말야. 시간참 빠르다.
생각해보니 누나 알고 지낸지 엄청 오래됐어.
올해도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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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아직 다 가시지 않은 날이었는데
거긴 가을향이 뭉신 풍겨나서 한컷 찍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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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란다.
곧 겨울이란다.
여름이 언제 지나간지도 모르게 금방이더만 또 가을이란 말하기가 무섭게 겨울이 올거야

가로등 불빛이 희미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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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이 공간에서 떠날날이 있을건데
그날이 멀지 않은거 같아서 너무 서운해.
오래 오래 기억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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