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속에
그대는 나의 모든걸
가져간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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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 2005년/2005년 12월
결론은 났는데.
지난 23일 만나서 크리스마스 카드랑 다이어리 전해주기로 했었는데.
카드에 정성스레 맘도 적었는데.
누나가 일이 생겨서 약속이 취소됐어.
그냥 그렇게 전해주고 말려구 했었는데말야.

어젠 크리스마스 이브.
차라리 어쩜 술을 마신것처럼 노래방가서 소리질러버린게 다행인거 같아.
아니었음 혼자 집에서 지금쯤 누난 머하고 있을까?
어느 누구랑 무얼 하고 있을까?
계속 그생각 하느라 맘만 더 아팠을건데.

아침인데 문자가 오더라구.
'일어나써? 어제집에갈때안졸려써?난TV보다잠들었거덩..오늘저녁에또눈온데'

무슨 문자이지?
내가 어제 늦게 들어간거 알은건가?
한참을 생각했어.
나중에 문자가 하나더 오더라구.
'미안 잘못갔네'

그거구나..
아 맘아파..


밤에 전화를 했어.
글쎄 어제 그 남자랑 영화를 봤다는거야.
킹콩.. 3시간이 넘는영화였대 . 너무 놀랬다나..
그 남잔 좋았겠다..

물론 문자가 내게 잘못오긴 했지만 먼저 잘 들어갔냐구 문자도 남겨주는걸 보면.. 관심이 꽤 많나보다.
부럽다.. 나한텐 누나가 그런적이 없었는데.

맘 아프다.
속상하다.
다 그냥 잊기로 했는데.
정말 .. 사람의 맘이란 어쩔수 가 없는게 답답할뿐이다.
그냥 아무런 느낌없이 지내고 싶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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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http://www.needlworks.org
여러분과 나의 세상에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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