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2006년/2006년 12월
542 x 437 pixels
그 사람에게 연락이 되지 않아.
두어달전에 왜 연락안해~~ 내가 연락 기다리는거 몰라?
라고 했었더니 차갑게 대하던 그 때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기다리다 기다리다.. 오늘은 오겠지..
먼저 연락해오지 않으면 나도 연락안한다는 말의 자존심때문에..
한달이 지나고 연락한번했었는데 받질 않고.
며칠뒤,
연락했었네? 다음에 내가 연락할께..
라던게 벌써 1주일이 넘어버렸고.
오늘 다시금 연락을 했지만, 역시나 통화는 되지 않아.
무슨 사정이 있겠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한편으로 드는 혹시나 피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2.
오늘 아는 이모가 그런다.
너 결혼했어?
아뇨?
그 반지 뭐야? 커플링이야?
네... .. . . .....
커플링 치곤 좀 크다~야
그렇긴하지. 칵테일 반지라고 이거 하나만 18만원이었던가 그랬으니, 커플링으로 치면 비싼거지.
문제는 커플링이 아니라는거~
3.
비가 조금씩 오길래.
우산을 쓰고 이어폰을 꼽고 길을 가던중..
누군가 생각을 곤히 하며 걷다 지하계단으로 내려갔는데
참 얼마나 깊히 생각에 빠져있었는지.
내가 비가 내리지 않는 그곳 깊숙히 내려갔는지도 모르고 아직까지 우산을 펴고 있더라구.
나를 멍하니 만들던 그 사람.
생각으로, 세상의 어떤일도 중요치 않게 생각되는 그사람.
그치만 나에게는 너무나도 무덤덤한 그 사람..
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