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속에
그대는 나의 모든걸
가져간 바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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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 2006년/2006년 2월
오해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어쩜 잘된건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한통의 문자를 받고 잠에서 깨어 꽤 오랜시간동안 멍하니 앉아있었다.
내가 그 사람에게 피하는게 아니라고 생각되지 않기를 바랬던,
내가 이상한거지.
상황이 참 묘하게 흘러간다.
드라마에서나 본듯한 일을 내가 만들어가고 있다.
순간, 이게 현실인가 하고 창밖을 봤다.
이 상황에서 이젠 내가 할수 있는 말은 더 이상 없다.
더 이상. 이젠 없다.
물은 엎질러졌고 불은 이미 붙어버렸다.
불장난을 하자고 부축인 사람은 따로있건만 안했으면 그만인걸,
순간의 흐터진 판단력으로 내가 불을 질러버렸다.
나는 방화범이 됐다.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엔 나 밖엔 아무도 없었다.
집주인은 고의로 불을 질렀다고 날 꾸지람한다.
집주인에게 별다른 나쁜 감정은 없었지만 그 사람은 내가 그랬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 있는 순간..
지금 보기좋게 활활~ 잘 타고 있구나.. 젠장.




소심쟁이들의 습관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볼 용기도 없으면서
늘 혼자하는 생각덕에
늘 혼자하는 판단덕에
눈물과 함께
이별과 함꼐
배설되는 것.


미안했다고 말한다면 또 오해 하겠지?

약기운 때문인지.. 아직 정신이 들지 않은건지 몽롱하다. 그냥 이대로 잠들어야겠다. 자고나면 좀 나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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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nieNa 입니다.
http://www.needlworks.org
여러분과 나의 세상에 바라보는 시선을 달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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