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 2006년/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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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엔 온통 코스모스며, 해바라기며, 분홍색,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꽃들도 만발하고 .
근데 그건 시골에 살지 않는 도시 사람들의 상상일 뿐이야.
막상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하루하루가 그 잡초들과 실랑이를 해야하고.
풀벌래 울음소리가 낭만적이다? 밤 되봐라 그게 다 모기며 나방이며 온통 집안을 덮치고.
개울가에 발 담그고 있으면 좋겠지?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본업이 농사이기에 농사일이라는게 할일 없는 것 같으면서도 하루하루 쉬는 시간 없이 해도 한 것 같지도 않는건데..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게 얼마나 될까?
새벽 5시에 일어나 일 시작해서 해가지고 저녁 7~8시까지 일하고 들어와 저녁먹고 씻고 나면 밤 10시 되고.. 그럼 다음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피곤해서 골아떨어지지.
문 열면 맑은 밤하늘에 별도 반짝이고 좋아보이지?
나방 날린다.. 모기 들어온다.. 문 열면 뱀 나와. 밖엔 불빛 하나 없어서 보이지도 않고 아주 음침하니 문 밖엔 바로 풀 밭이고. 논이고 산밖에 없는 그런 곳.
사람들은 상상한다. 멋진 시골의 여유와 낭만을..
근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
그런 여유와 낭만은 가진자의 사치일 뿐..
2006/08/28 07:58 PERMALINK MODIFY/DELETE REPLY
제가 시골에서 살아봐서 아는데
모기야 어디든 있으니 그렇다쳐도
나방은 정말 끔찍할 정도입니다. (우웩!)
전 날아다니는 건 나비도 싫어요.
(어릴적에 나비 눈을 확대해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우웩!!)
날아다니는거 기어다니는거.. 다 싫어요 ㅠ_ㅠ
동물, 식물 빼고 다 싫어요.
(식물도 풀은 싫어요. 풀 가까이만 가도 풀독이 올라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