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TMAN KODAK COMPANY | KODAK EASYSHARE Z1012 IS Digital Camera | Center Weighted Average | Manual W/B | 1/30sec | F2.8 | F2.8 | 0EV | 5.85mm | 35mm equiv 33mm | ISO-250 | No Flash | 300 x 690 pixels
훗 날을 위해서 USB 메모리 하나 구입했다 언젠간 기억될 날이 있겠지..
솔직히 말해서 별로 필요성은 없는것 같은데. 구석기 시대 노트북에서 뺀 40G짜리 외장 하드가 하늘을 봤기 때문에 뭔가 필요하던 참에 지름신이 강림하셨던걸 받아들였지. 나름 상품명 답게 미니 하니 귀엽긴한데. 내구성이나 구성이 좀 엉성하다. 16G짜리라고 sixteen이 써있던. 첨엔 s e x i n g으로 잘못 읽고 당황해 했지만..ㅋㅋ 어제 글에 이어 오늘도 변태가 되는건가? =_=
그건그렇고 저 돈 말야. 얼마전 받은 건데 '행운의 돈' 이라고 써 있는데 왠지 쓰고 싶지가 않아서 보관하고 있다는.. ;;
내가 길을 걷고 있는데, 저쪽에서 여자애가 걸어온단말야. 글엄, 난 가능한 그 여자애가 내 옆으로 바짝 지나갈 수 있게끔 진로를 살짜기살짜기 옮겨 맞추거든. 대부분의 여자들은 화장을 하기때문에, 그렇게 지나가고 나면 향기가 코 옆으로 스쳐지나가게 되는거지. 깊게 들여마셔보면 향긋함에 그 사람의 느낌이 오는것이지. 나름대로의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 중 하나라는 것. 간혹 거기에 향수라도 담아온 것이라면, 더욱이 지나가고 나서 뒤돌아 보게끔 만든다는 거.. 특히 베르사체 레드! 내가 젤 좋아하는 내음.. 근데 그렇게 하면 모해? 이미 그 사람은 향기만 남긴채 내 뒤로 저 멀리 가버리고 없는데. 이렇게 하는 거 나만 그런겨?
작업을 하다보면, 이것과 저것은 정말 미세한 차이밖에 없는데. 레이아웃에 있어서 빈 공간에 이미지 한장이 들어가는가, '가나다' 텍스트를 이미지로 표현하는가 그 차이일 뿐인데.
웹에이젼시에 있을 때 절실하게 느낀건, 고등학교 시절, 이과와 문과의 차이라고 해야하려나. 생각을 표현하는 것과.. 그 생각을 만들어가는 것의 차이. 생각을 만들어내는건 문과생이, 그 생각을 꾸며 표현하는건 이과생이 할일.
프로그래머는 공돌이 듯해 딱딱함에 가로세로 반듯반듯한 전형적인 테이블 구조를 지향하고. 디자이너는 둥글고, 흐리더라도 anti 속성을..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함에 있어서, 프로그래머는 하나의 선을 긋고 그 선위에 딱딱함을 이어가고. 디자이너는 그 선은 가이드라인일 뿐 작업후엔 선은 언제 있었냐는 듯 레이아웃에 덮어 없어져버리고. 그러다보니 이미지가 늘어가는건 당연한것이고. 프로그래머는 이를 이미지가 많으면 수정이 어렵고, 페이지 로딩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말을 하게 되고. 그로인해 떼어내려해도 뗄 수가 없는 관계지만, 사무실을 갈라서야 할 만큼의 거리감도 생기게 되지.
EASTMAN KODAK COMPANY | KODAK EASYSHARE Z1012 IS Digital Camera | Multi-Segment | Auto W/B | 1/30sec | F2.8 | F2.8 | 0EV | 5.85mm | 35mm equiv 33mm | ISO-800 | No Flash | 500 x 375 pixels
아직 내용이나 구성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요즘 뭔가 걸림돌에 걸려 막혀있는듯한 느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는데. 머리를 돌려볼,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볼 뭔가가 절실해졌음을 인식하고 구입. 전에 700페이지 웹표준 책은 어찌나 쉽던지 1주일도 안되어서 다 훌터버렸었는데 이 책은 그러지 않길 바랄뿐.
가끔은 힘든일도 있을진데. 너무나도 잦거나. 그 힘든게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거나. 그 차이일건데. '하느님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고통만을 줄 뿐이다.' 나는 이 말을 정말 증오한다. 그걸 이기지 못해 자살했던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목숨을 끊어야만 했던 사람들도 많다. 말이기 때문에 멋지게 꾸면진 단어들의 조합일 뿐이겠지. 말로는 절대 절대 표현할 수 없는 것도 있기 마련이다. 내가 살아갈 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를 말로 표현하지 못하기에, 세상 사람들에겐 그게 자살이라는 단어로 밖에 표현이 안되는 그런게 바로 그것이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단지 '자살' 이라는 단어로 밖에 표현될 수 없는 그런 것. 어쩜 그 사람에게는 그 죽음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을지 모르니깐. 말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죽음보다 더 큰 이유.